정부가 중대범죄수사청 수사관들을 위한 추가 유인책으로 ‘중대범죄수사 수당’과 ‘마약수사 위험 근무수당’을 신설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 중수청 개청준비단은 10일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난이도와 중요도가 높은 7대 중대범죄를 전담하는 중수청 수사관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대범죄수사 수당은 4급 이상 수사관은 월 20만원, 5~7급 월 15만원, 8급 이하 수사관이 월 10만원으로 책정됐다. 마약 범죄를 수사하는 마약수사과 수사관에겐 월 8만원의 위험 근무수당도 지급된다.
준비단은 지난 5∼7일, 10일 나흘간 전국 5개 고검과 13개 지검에서 연 중수청 임용 설명회에 평검사 140여명을 비롯한 검사 210여명, 검찰 수사관 등 2140여명이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준비단에 따르면 설명회에선 주로 수당과 승진·전보 기준, 관사 지원 여부 등 인사와 처우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또 대검 과학수사부 이관 여부, 합동 수사를 위한 공소청과의 협력 체계 구축 방안 등 다양한 문의가 있었다.
준비단은 “가족과 떨어져 근무하는 직원에 대한 관사 지원, 원거리 출·퇴근자에 대한 통근 버스 운영, 국외 훈련 기회 등도 현 법무부(검찰청) 수준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고 덧붙였다. 현 정부 들어 지방 공공기관들의 수도권 통근 버스 운영이 중단됐는데, 중수청에 대해선 통근 버스 운영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임용 설명회는 12일까지 대검 등 4곳에서 더 진행된다.
준비단 측은 “앞으로도 수사관들의 건의·애로 사항을 충분히 수렴해 필요한 사항을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