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미아동 층층공원에 ‘입체도면’ 첫 적용

평면도면 한계 보완… 쉽게 이해

서울 시내 공원이나 도로, 공공 청사 등 ‘도시계획시설’이 어느 높이로 들어서고 다른 시설과 위아래로 어떻게 겹치는지를 삼차원으로 구현된 ‘입체 도면’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도시계획시설 입체 도면을 도입해 강북구 미아동 재개발 사업의 ‘층층공원’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10일 시에 따르면 최근 도시계획시설은 지상과 지하, 공중 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복합적인 형태로 조성되고 있는데, 법정 도면은 평면을 기준으로 작성돼 시설 높이와 깊이, 다른 시설과의 중첩 관계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평면 도면의 한계를 보완한 입체 도면을 서울도시공간포털 지도 서비스에서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입체 도면은 법적 효력을 갖는 법정 도면을 대체하진 않는다.

미아동 층층공원은 2036년 오패산과 지하철 미아역 일대 녹지 축을 연결한 5235.6㎡ 규모로, 지형과 건축물에 따라 높이가 달리 조성될 예정이다.

김창규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내가 사는 지역의 공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시민이 쉽고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대상 시설과 제공 정보를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