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출신 유튜버 권영찬 검찰 송치…‘김수현 명예훼손 혐의’

김새론 미성년 시절 교제 의혹 제기…불구속 송치

코미디언 출신 유튜버 권영찬씨가 배우 김수현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배우 김수현이 지난해 3월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지난해 3월17일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이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유튜버 이진호에 대한 고소장 접수 전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뉴시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24일 권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권씨는 지난해 3~4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고, 미성년자 시절 성관계도 가졌다는 취지로 주장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김수현 팬들은 지난해 4월 권씨와 악플러 100명 이상을 고발한 바 있다.

 

권씨는 당시 김수현과 김새론의 사례를 특정해 언급한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그루밍 수법에 대해 설명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경찰은 권씨가 허위라는 것을 인식한 상태에서도 비방할 목적을 가지고 김수현에 대한 방송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권씨에 대한 고발 사건 중 일부 사안만 혐의가 인정된다고 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새론 유족 측이 김수현을 상대로 아동복지법 위반과 무고 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최근 성동경찰서가 불송치 결정했다.

 

김수현 측은 유족이 공개한 녹취파일이 위조된 것이라고 주장했고, 경찰 역시 고인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등 정황을 종합할 때 혐의를 입증할 객관적인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과 고인의 미성년 시절 교제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연 대표는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구속 송치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