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벽 경기 평택의 위험물 보관 창고 화재에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되며 전국 소방력이 긴급 투입됐다.
특정 지역의 한계를 넘어 국가 차원에서 총력 대응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은 대형 화재뿐 아니라 붕괴 사고, 가뭄, 대규모 문화 행사 등 다양한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핵심 제도로 자리 잡았다.
◇ 평택 위험물 창고 화재로 긴급 발령…동원령 기준은?
◇ 화재·산불·붕괴 등 대형 재난의 '구원투수'
국가소방동원령은 소방 활동 특성상 주로 대형 화재 때 내려진다.
지난달 18일 발생해 109시간여 만에 진화된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올해 3월 20일 14명의 사망자를 낸 대전 안전공업 화재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5월 20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때도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져 신속한 진화에 힘을 보탰다.
산불과 대형 사고 현장에서도 국가소방동원령이 활약한다.
올해 밀양, 함양, 경주, 광양 등지에서 난 산불 당시 진화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7월 경남 산청 산사태, 2월 안성 고속도로 건설 현장 붕괴 사고 당시에도 전국 각지의 소방력이 투입돼 인명 구조 작업을 펼쳤다.
◇ 가뭄 극복부터 대규모 인파 관리까지 '전천후 활약'
화재나 붕괴 같은 일반적인 재난 상황이 아닐때도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될 수 있다.
지난해 8월 강릉 지역이 최악의 가뭄을 겪던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소방동원령 발령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전국 각지의 소방관들이 투입돼 급수 지원 활동을 벌였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서 만일의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발령되기도 한다.
올해 3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을 앞두고 소방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선제적으로 발령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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