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의 대형 위험물 보관 창고에서 발생한 불길이 소방당국의 총력 대응 끝에 9시간여 만에 잡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11일 오전 9시 8분을 기해 평택시 청북읍 토진리 소재 PJK 평택1센터 화재의 큰 불길을 잡고 초진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초진은 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를 말한다.
국가소방동원령은 특정 시도의 소방력만으로 화재 등 재난에 대응하기 어렵거나 국가 차원에서 소방력을 재난 현장에 동원할 필요가 인정될 때 소방청장이 발령한다.
소방당국은 타 시도 지원차량 28대를 포함해 장비 102대, 인력 255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압 작전을 벌였다.
PJK 평택1센터 전체 위험물 허가량이 1천255만ℓ에 달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으나, 소방당국의 집중 방어 덕분에 전체 7개 동 중 2개 동만 피해를 보는 데 그쳤다.
불길이 잦아들면서 소방당국은 오전 6시 21분 국가소방동원령을 일부 해제하고 차량 21대를 철수시킨 데 이어 오전 8시 30분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이후 초진 선언을 내리고 잔불 정리 등 수습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인접 창고와 주변 시설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차단하는 데 주력한 결과 연소 확대를 막았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완전히 마친 뒤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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