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조 호남 반도체 산단 조기 착공 환영”… 전남광주 경제계, 대통령·대기업에 감사

광주 군 공항 부지 최종 확정… 광주경총 “지방소멸 돌파할 역사적 전환점”
‘전격전’ 속도전 당부에 경제계 응답… “삼성·SK 투자 맞춰 모든 역량 집중”

광주경영자총협회(광주경총)를 비롯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경제단체들이 정부의 800조원 규모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광주 군 공항 부지가 최종 확정된 데 대해 320만 시·도민과 함께 강력한 환영과 감사의 입장을 발표했다.

 

광주경총 등 전남광주 13개 경제단체는 11일 공식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내다보고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역사적 결단을 내려준 이재명 대통령과 파격적 투자를 결정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양진석 광주경영자총협회장. 광주경총 제공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29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호남권 반도체 생산거점 육성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달 6일 핵심 사업 부지로 광주 군 공항 부지를 전격 결정한 바 있다.

 

지역 경제계는 이번 결정이 단순한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넘어, 상대적으로 산업 기반이 열악했던 호남권에 대한민국 미래 첨단산업의 새로운 중심축을 구축하고 지역 경제 구조를 획기적으로 체질 개선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광주 군 공항의 신속한 이전을 주문하며 “속도전을 넘어 전격전을 치러 일본 구마모토에 못지않은 속도로 신속히 집행하라”고 강력히 지시한 점에 대해 깊은 신뢰와 기대를 표명했다.

 

경제계는 호남 반도체 산단의 조기 착공 의지가 벼랑 끝에 내몰린 전남광주의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가뭄 끝 단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반도체 팹(Fab)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대규모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집적 및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등 지역 경제 전반에 막대한 연쇄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이번 결정을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아 정부 및 지자체와 적극 협력하겠다”며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인공지능(AI) 시대의 지역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전남광주 경제계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