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국내 카드 사용 금액이 3년 반 만에 약 10배로 불어나고, 사용처도 서울에서 부산과 제주 등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외식·유통업 중심으로 늘어 ‘맛집 투어’를 하는 외국인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신용데이터(KCD)의 ‘해외카드 매출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KCD 캐시노트 서비스에 연동된 전국 가맹점에서 발생한 해외카드 총 매출액은 2023년 1월의 9.6배로 집계됐다. 2023년 1월 총 해외카드 매출액을 100으로 두고 월별 지수를 산정한 결과다. 전체 카드매출 중 해외카드 비중도 2023년 1월 0.2%에서 올해 6월에는 1.2%로 6배 상승했다.
지역별로 최근 1년간(2025년 7월~2026년 6월) 전체 해외카드 매출액 65%가 서울에서 발생했지만, 성장률은 부산이 60.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53.1%), 서울(36.4%), 인천(35.9%), 울산(28.8%)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