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끝날 때까지”…광진구, 폭염 대응 총력 [지금 우리 동네는]

바닥분수 3곳 가동 하루 9회로 확대
8월 중순 ‘건대분수광장’ 물놀이형 전환
안부 확인·스마트돌봄 등 취약계층 보호

서울 광진구가 폭염 속 주민들의 일상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바닥분수와 무더위쉼터 운영을 확대하고 취약계층 돌봄을 강화한다.

 

광진구는 무더위가 끝날 때까지 폭염 안전망을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진구가 바닥분수·쿨링포그·무더위쉼터 운영, 취약계층 맞춤형 돌봄 등 다층 폭염 안전망을 구축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이미지. 인공지능(AI) 플랫폼 ‘세계온(SEGYE.On)’으로 생성

 

우선 여름방학을 맞아 현재 운영 중인 접촉형 바닥분수 3곳의 가동 횟수를 하루 9회로 늘린다. 대상은 광진숲나루와 광진광장, 약초원소공원이다. 주민과 어린이가 자주 찾는 건대분수광장 바닥분수도 이달 중순쯤 물놀이형으로 전환해 추가 개방할 예정이다.

 

바닥분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30분 가동, 30분 휴식’ 방식으로 운영한다. 광진숲나루 바닥분수 시스템 여건상 회당 20분씩 운영한다. 구는 시설물 점검과 청소를 강화하고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도 하고 있다.

 

아차산입구와 구의공원 등 11곳에서는 물을 안개 형태로 분사하는 쿨링포그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동한다.

 

생활권 내 쉼터도 늘린다. 구는 무더위쉼터 97곳과 스마트쉼터 23곳을 운영 중이다.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동주민센터 무더위쉼터를 오후 8시까지 연장 개방하고 이달 한 달간 15개 동주민센터에서 얼음생수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8월 한 달간 주말을 포함해 24시간 문을 연다. 야간 긴급 대피가 필요한 경우 구청사도 24시간 개방한다.

 

생활권 폭염 저감시설도 활용한다. 구는 최근 3년간 그늘막 118개를 추가 설치해 현재 총 289개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간선도로에는 살수차와 물청소차를 투입하고 동 행정차량을 활용해 주택가 이면도로까지 살수 범위를 넓혔다.

 

서울 광진구청 전경. 광진구 제공

폭염 취약계층 보호는 한층 촘촘히 한다.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만성질환자,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 방문 건강관리, 냉방비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이어간다.

 

독거 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동주민센터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무료급식·음료 배달사업 등을 연계해 전화, 가정방문으로 건강 상태를 살핀다. 사물인터넷(IoT) 안전관리솔루션과 스마트돌봄 서비스도 활용해 위기 상황을 확인한다.

 

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은 방문간호사가 가정을 찾아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고 건강상담과 온열질환 예방수칙 등을 안내한다.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의료기관이나 복지서비스와 연계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는 서울시 폭염 특별대책과 연계해 가구당 5만원의 냉방비를 지원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폭염은 단순한 계절적 불편을 넘어 구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어르신과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폭염에 취약한 주민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빈틈없는 보호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