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합병이 최종 결의됐다.
대한항공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 승인의 건'을 결의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이번 합병은 상법의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해 이사회 승인으로 주주총회의 승인을 갈음했다.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참석률은 81.9%, 찬성률은 99.3%였다.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2020년 11월부터 시작돼 5년 넘게 이어온 기나긴 여정이었다"며 "오는 12월 17일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통합 대한항공으로 새롭게 거듭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메가 캐리어로서 대한민국 항공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5월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채권자 보호 등 남은 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12월 17일 합병 등기를 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PMI·Post Merger Integration) 절차를 진행해왔다. 국토교통부 심사를 거쳐 지난 6월 25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조건부로 인가받았고, 금융당국에 제출한 증권신고서(합병)도 지난 7월 24일자로 효력이 발생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일에 맞춰 항공기를 운항할 수 있도록 통합사 운항증명(AOC) 및 해외 항공당국 운항 인허가 취득을 위한 절차도 밟고 있다.
양사의 합병 결의가 완료됨에 따라 통합 막바지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양사는 '원 팀'(One Team)이 되기 위한 협업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으로, 시스템 통합과 조직문화 융합에 집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직원을 대상으로 통합 항공사 출범에 대비한 교육과 훈련도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통합 항공사 출범까지 남은 4개월 동안 제반 절차를 차질 없이 완료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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