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12일 자당 장동혁 대표와 노선 문제 등에 대한 갈등이 있다는 지적에 "의견 조율 과정을 모두 이견이라 말하기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채널A 유튜브에 출연, 장 대표는 '당원 중심 정당'을 강조하는 반면 정 원내대표는 '국민 중심 정당'을 언급하는 등 이견이 있는 게 아니냐는 물음에 "이견이 있다고 표현할 정도까진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 대표의 당원 중심 정당론과 자신이 밝힌 국민 중심 정당론과 관련, "100만 책임당원이 당의 주인이란 생각에 누가 동의하지 않겠느냐"며 "다만 정당은 선거 승리를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고, 국민에게 지지받아야 우리가 다수당이 되고 대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국민 정당을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 스스로 퇴진하지 않는 한 소위 최고위 붕괴 등을 통해 강제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당의 미래를 위해 올바른 방향은 아니란 데 대해선 대체로 (의원들) 의견이 일치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다만 장 대표가 내년 8월까지 임기를 채울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는 "개인적 생각을 말씀드리는 건 부적절하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당원들도 장 대표의 사퇴 여부를 놓고 서로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등 맞대결 양상을 보이는 것과 관련, "당 대표 진퇴 문제에 대해 당원 의견이 엇갈릴 수 있다"면서도 "서로가 세력화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점에 대해선 좀 안타까운 점이 있다"고 했다.
앞서 전날 일부 책임당원들이 장 대표 사퇴 촉구에 2만7천여 명이 서명했다며 중진들에게 총의를 모아달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고, 장 대표 팬카페에서는 맞불 성격으로 지지 서명을 진행해 3만6천명가량이 동참했다.
이 밖에 정 원내대표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서는 "전체적으로 한 의원 복당 문제에 대해 논의해본 적 자체가 없다. 그걸 꺼내는 분들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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