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승용차 업계가 내수 부진과 경쟁 격화속에 수출에 주력하면서, 지난달 수출이 88%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자동차유통협회 승용차시장정보연석분회는 중국의 7월 전국 소매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0.9% 줄어든 146만1000대에 그친 반면 수출은 87.8% 늘어난 91만8000대를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의 41%가량이 수출됐다는 의미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이 비율은 전년 동기에는 21% 정도에 그쳤다.
중국 내 내연기관차 판매는 41%나 급감한 반면 전기차를 비롯한 신에너지차 판매는 3.9% 줄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전체 판매에서 신에너지차 비중은 65%로 올라왔다.
지난달 신에너지차 수출 1위는 비야디(BYD·17만3000여대)였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지난달 수출 6만6000여대, 중국 국내 판매 2만7000여대를 기록했다.
연석분회 측은 내수 부진과 관련, 무더위 비수기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이 줄었고 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으로 내연기관차 수요가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상반기 자동차 매출액 이익률이 3.8%로 제조업 평균인 6.5%를 밑돌며 자동차 산업의 수익성이 압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