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보다 뜨거운 프로야구 열기…3년 연속 '1000만 관중' 초읽기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전국을 덮쳤지만, 프로야구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가뿐하게 900만 관중을 돌파하며 3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5개 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경기에 총 6만7134명이 입장해 역대 3번째이자 3년 연속 900만 관중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극한 폭염으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KBO리그가 재개된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올 시즌 505경기 만에 900만 관중을 넘어서며 지난해 달성했던 역대 최소 경기(528경기) 기록을 23경기나 앞당겼다. 11일까지 누적 관중은 904만9365명이다.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40도를 넘나드는 '극한 폭염'에 총 30경기가 취소됐지만, 흥행 전선에는 이상이 없다.

 

11일 재개와 함께 900만 관중을 넘은 프로야구는 이제 1000만 관중을 향해 달린다.

 

KBO리그는 2024년 총 1088만7705명의 관중을 불러 모으며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어젖혔다. 2017년 기록했던 종전 역대 최다 관중 840만688명을 가뿐하게 뛰어넘었다.

 

지난해에는 흥행 열풍이 더 거세게 불었다. 587경기 만에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지난해 작성한 역대 최소 경기(671경기) 기록을 84경기나 단축했다.

 

여세를 몰아 2025년 총 1231만2519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사상 첫 1200만명 돌파라는 새 역사를 썼다.

 

역대급 흥행 기록을 쓰고 있는 올해는 1000만 관중 달성까지 95만635명을 남겨뒀다. 지금 추세라면 이달 하순에 역대 최소 경기 신기록으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KBO리그는 앞서 100만 관중부터 900만 관중 돌파까지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매 구간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을 갈아치웠다.

 

11일까지 이번 시즌 프로야구 평균 관중은 1만7920명으로 지난해 동 경기 수(1만6904명) 대비 약 6% 증가했다.

 

올해는 더 빠른 속도로 매진 사례를 기록하면서 단일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은 물론 사상 첫 1300만 관중 기록에 대한 기대감도 부풀어 오른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