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청년층(15∼29세)의 취업자 수가 20만명 가까이 줄며 45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됐다. 반도체 산업의 전례 없는 호황에도 제조업의 고용 부진이 이어지면서 청년층의 실업률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전체 취업자 증가폭은 가까스로 10만명을 넘어서며 넉 달 만에 두 자릿수를 회복했지만, 고용률은 넉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가데이터처가 12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13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8000명(0.4%) 증가했다. 지난 4월부터 한 자릿수에 그친 취업자 증가폭이 넉 달 만에 두 자릿수로 회복한 것이다. 그러나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하락하며 넉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10만8000명)이 15세 이상 인구의 증가폭(25만7000명)을 따라잡지 못하며 고용률이 뒷걸음한 것이다.
특히 청년층의 취업자수는 334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19만1000명(-5.3%) 감소했다. 2022년 11월 이후 45개월 연속 감소세다. 청년층의 취업자 감소폭은 전체 취업자 증가폭(10만8000명)을 크게 상회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4.2%로 전년 대비 1.6%포인트 하락하며 27개월 연속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