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가뭄으로 생활·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남 지역을 돕기 위해 전북소방이 물탱크차를 긴급 투입했다.
12일 전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라 이날 전주완산소방서와 군산소방서, 익산소방서 소속 물탱크차 각 1대씩을 경남 지역 가뭄 피해 현장에 파견했다.
이번 동원은 정부가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날 전국 물탱크차 200대를 동원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한 데 따른 것이다. 전북을 비롯해 서울, 부산, 강원 등 전국 16개 시·도 소방차량이 급수 지원에 참여했다.
전북에서 출동한 물탱크차는 밀양·거제·함안 등 경남 14개 지역에 분산 배치돼 급수가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물을 공급한다. 소방대원들은 각 지역의 급수 수요와 현장 여건에 맞춰 주민 생활과 농업용수 확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장에 투입된 군산소방서 조현우 소방위는 “경남 지역의 물 부족 현실을 현장에서 절실히 체감했다”며 “하루빨리 가뭄 사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 지역 평균 저수율은 전날 기준 34.1%까지 떨어졌다. 농업용 가뭄 상황도 심각 단계 3개 시·군, 경계 단계 9개 시·군, 주의 단계 5개 시·군으로 나타나는 등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