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이 민·군 의료지원부터 식품산업까지 협력 분야를 넓히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의료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은 12일 육군 35보병사단과 전·평시 의료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장병과 군 가족의 건강 증진 및 진료 편의를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북 지역을 수호하는 35사단과 원광대병원의 전문 의료 역량을 연계해 군 의료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응급환자와 격오지 환자에 대한 위탁 진료 등 민·군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장병과 군 가족의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지원은 물론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진료와 응급의료 전용 헬기 후송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전·평시 대량 전상자 발생에 대비한 의료지원과 합동훈련, 교육·세미나·견학·정보 교류 등도 추진한다.
김광석 35사단장은 “군과 민간의 의료 역량을 하나로 연결해 장병들의 건강을 지키고 유사시 더욱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광대학교병원과 긴밀히 소통하며 실질적인 민·군 협력체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원광대학교병원은 전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도 식품산업 발전과 임직원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식품진흥원이 보유한 기업 지원 기반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네트워크에 원광대병원의 의료·임상 역량을 연계해 기능성·바이오 식품산업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이 개발하는 기능성·바이오 제품에 관한 연구·임상 자문과 함께 환자식, 당뇨·고혈압 등 질환 맞춤형 식단, 고령친화식품 등에 대한 임상영양학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입주기업 연계와 건강 증진 지원, 공동 심포지엄 및 대국민 홍보 캠페인 등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원광대병원은 식품진흥원 임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법정 비급여 진료비와 종합검진 패키지 비용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장례문화원 이용 시에도 장례비 감면 혜택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은 “이번 잇단 협약을 계기로 군 의료지원과 산업 분야의 임상·의료 협력을 확대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