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환경·기후 협력 강화…메탄 감축·기후재원 확대 논의

한국과 아세안(ASEAN)이 메탄 감축과 기후재원 확대 등 환경·기후변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12일 ‘제6차 한·아세안 환경·기후변화 대화’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황준식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프라섯 시리나파폰 한·아세안 대화 관계 조정관이 공동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아세안 11개 회원국의 고위환경관리(ASOEN)와 기후에너지환경부, 산림청, 한국환경공단, 한국산업기술연구원 등 국내 관계 부처·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황준식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가운데)이 12일 화상으로 열린 제6차 한·아세안 환경·기후변화 대화에서 프라섯 시리나파폰 한·아세안 대화 관계 조정관과 함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양측은 각국의 환경·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공유하고 현재 진행 중인 협력 사업의 성과를 점검했다. 향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한국 측은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비롯해 에너지 대전환 계획과 국가 기후위기 적응대책 등 정부의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아세안과 환경·기후변화 분야 협력을 확대해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실질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양측은 특히 대기오염 대응과 고형폐기물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산림 분야에서 진행해온 협력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한국 측은 한·아세안 메탄 감축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아세안 회원국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아세안 측은 한국이 환경·기후 분야 협력 사업과 기후재원 확대를 통해 회원국의 환경 보호와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브루나이에 설립될 아세안 기후변화센터(ACCC)를 중심으로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데에도 기대를 나타냈다.

 

한·아세안 환경·기후변화 대화는 2021년 출범해 올해로 6년째를 맞았다. 양측은 기후위기와 환경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관련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