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저평가”… 2027년 삼전닉스 합산 영업익 ‘1000조’ 근접

신규 주주환원 정책 주가 상승 견인 전망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합산 영업이익이 1000조원에 근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두 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본다면 여전히 주가는 극단적 저평가에 머물러 있다는 진단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연합뉴스

13일 KB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회사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합산 영업이익은 2025년 91조원 수준에서 2026년 641조원(삼성전자 382조원, SK하이닉스 259조원), 2027년 964조원(삼성전자 575조원, SK하이닉스 389조원)으로 급증하며 1000조원에 근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17%(9.2배) 급증한 112조원(영업이익률 55%)으로, 2025년 4분기 20조원 이후 4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을 예상한다”며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579%(6.8배) 급증한 77조원(영업이익률 78%)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김 리서치본부장은 “하이퍼스케일러 중심의 5년 장기공급계약 반영이 본격화되며 전체 메모리 생산 물량의 60% 이상이 공급 확정된 상태에서, 메모리 가격도 동시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압도적인 실적 전망치를 고려할 때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회사에 대한 주가는 극단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동원 본부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2027년 추정 영업이익은 2025년 대비 각각 13.2배, 8.2배 급증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8월 12일 종가 기준, 2027년 주가수익비율(PER)은 삼성전자 3.7배, SK하이닉스 3.2배에 불과해, 내년 실적 개선 전망이 주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향후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지가 매우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발표할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신규 주주환원 정책은 TSMC 사례와 유사하게 밸류에이션 재평가와 주가 상승을 동시에 견인할 전망”이라며 “중장기 수급 기반이 한층 강화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본격화되면서, 주가의 추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