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를 3개월 앞둔 시점에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고 생활비 부담 우려가 가중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세가 계속돼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의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은 12일(현지시간)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와 다국적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의 최근 정례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면서 이렇게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관한 긍정 의견은 33%, 부정 의견은 62%였다.
트럼프 2기의 현시점 지지도는 트럼프 1기나 조 바이든 집권기와 비교해도 낮았다.
대통령 임기 시작으로부터 똑같은 시점끼리 비교하면 트럼프 1기에는 순 지지도가 -10%였고, 바이든 때는 -17%였다.
최근 여론조사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관한 긍정 의견 비율은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실시 7월 29일∼8월 3일, 발표 8월 3일)에서 35%, 퀴니피액대 여론조사(실시 7월 23∼27일, 발표 7월 29일)에서 32%로 각각 집계됐다.
집권당인 공화당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연방의회 상·하원의 통제권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 전쟁과 물가 문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처를 놓고 유권자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공화당 선거 전략가들은 이 점이 올해 11월 3일 치러질 중간선거에서 당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이코노미스트·유고브 여론조사 중 특정 현안에 대한 트럼프의 직무 수행을 평가해달라는 항목에서 응답자의 약 40%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문제 처리에 지지를 표명했다.
또 30%는 "국제적 위기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능력에 신뢰를 보냈다.
전체 응답자 중 53%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하기에 "너무 늙었다"는 의견을 밝혔다. 공화당 지지자는 17%, 민주당 지지자는 85%가 이렇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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