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는 경남에 국가소방동원령 발령에 따른 급수 지원 이틀째인 13일 전국 소방 차량을 비롯해 산림청, 육·해·공군 소속 차량이 총출동한다.
13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국 16개 소방본부 소속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인력 400여명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용수를 공급한다. 또 경남소방본부 등 차량 21대도 급수 지원에 나선다.
여기에 더해 산림청과 육군 제39보병사단, 공군 제3훈련비행단, 공군교육사령부, 해군 진해사령부 차량 등 14대가 가뭄 해결에 힘을 보탠다.
경남은 장기간 이어진 가뭄으로 농업용수 부족이 심화하고 있다.
농업가뭄관리시스템에 따르면 13일 기준 경남 18개 시군 중 유일하게 농업용수 가뭄 지역이 아니었던 함양군이 관심 단계가 되면서 전 시군이 가뭄 단계에 진입했다.
경계 단계였던 의령군과 창녕군은 심각 단계로 상향돼 기존 밀양시·거제시·함안군과 함께 심각 단계 시군이 5곳으로 늘었다.
창원시·진주시·통영시·김해시·양산시·고성군·하동군·산청군·합천군 등 9곳이 경계, 사천시·남해군·거창군 등 3곳이 주의, 함양군이 관심 단계다.
경남 18개 시군 평균 저수율은 32.8%로 평년(70.8%)과 비교해 46.3% 수준까지 떨어졌다.
국가소방동원령은 경남소방본부가 자체 소방력만으로 계속되는 가뭄에 따른 급수 지원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소방청에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 발생 우려가 크거나 재난이 발생해 해당 시도의 소방력만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될 때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조치다.
가뭄으로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된 것은 지난해 8월 강릉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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