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전국에 비가 예보됐다.
가뭄이 극심한 경남 등 남부지방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광복절인 15일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 불안정에 의한 소나기가 내리고, 16∼17일에는 중국 상하이 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저기압은 제13호 태풍 돌핀이 약화한 저기압이 다시 활성화한 것이다.
현재 경남 등 남부지방과 제주는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비가 극히 적게 내렸기 때문인데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한 달간 남부지방에 내린 비는 58.5㎜로 평년 같은 기간 강수량(241.9㎜) 4분의 1에 불과하다. 남부지방 강수량은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된 1973년 이후 54년 중 같은 기간 강수량으로는 두 번째로 적었다.
남부지방 중에도 경남권 가뭄이 극심한데 부산·울산·경남 최근 한 달 강수량은 16.6㎜로 1973년 이후 같은 기간 강수량 중 가장 적으며 평년 강수량(267.5㎜)의 6.1%에 그치고 있다.
제주는 최근 한 달 강수량이 5.1㎜로 평년 강수량(192.8㎜)의 3.1%에 그쳤으며 부·울·경과 마찬가지로 1973년 이후 가장 적었다.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경남 569개 저수지 저수율은 이날 기준 32.3%이다. 평년 저수율은 70.8%로 이에 크게 못 미친다. 제주 10개 저수지 저수율은 37.9%로 역시 평년 저수율(58.4%)을 밑돈다.
16∼17일 예상 강수량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이에 이번 비로 해갈이 이뤄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나, 도움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16∼17일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내려갔다가 이후 다시 상승하겠다. 이에 수도권과 충남,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최고 33도 안팎까지 오르는 상황이 다시 나타나겠으며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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