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30%가 반영되는 국민여론조사가 14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국민여론조사는 역선택을 방지하고자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다.
70%가 반영되는 권리당원과 전국대의원 투표에 비하면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만, 당권 경쟁이 워낙 박빙 양상인 탓에 그 중요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쉽사리 예측이 어려운 양상 탓에 각 후보 캠프는 국민여론조사 득표전에도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후보는 이날 총 세 건의 언론 인터뷰를 소화하는 등 공중전에 공을 들였다.
김 후보는 특히 전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종교 조직의 경선 개입 우려와 제보가 쏟아진다"며 역선택 가능성 등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정 후보는 이틀 전 페이스북에 에이스리서치 여론조사를 인용한 보도를 공유한 뒤 "0.2%가 부족하다"며 "정청래의 손을 잡아달라"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등에서 출근 인사로 득표 활동을 벌였다.
송 후보는 김 후보보다도 많은 총 다섯 건의 언론 인터뷰를 소화했다.
◇ 당권 주자 계파 대리전 '진흙탕 싸움'
경쟁이 치열할수록 당권 주자들을 대신해 벌어지는 계파 간 공방은 진흙탕 싸움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친청(친정청래)계 최고위원 후보인 최민희·한민수·이성윤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김민석 후보가 전날 '뉴스공장'에 나와 '2002년 대선후보 단일화 당시 정몽준 후보가 이겨도 된다고 생각했다'고 한 데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김 후보는 출마 선언 때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를 위해 몸을 던졌다고 했는데 이를 취소하는 것인가"라며 "과거 배반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면 안 되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친명(친이재명)계인 조계원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팀 정청래'는 끝까지 네거티브와 남 탓만 할 겁니까"라며 "제대로 된 정책과 비전 하나 보여주지 못한 채 지도부가 되겠다는 것도 희한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조 의원은 "의혹을 부풀릴 시간에 당원 한 분이라도 더 만나라"라며 "네거티브를 멈추고 정책으로 설득하는 게 당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영길 후보 캠프는 이날 배포한 '팩트체크' 자료에서 "정 후보는 지난달 29일 후보 토론회 당시 지방선거를 승리로 규정한 자신의 입장이 '당정청이 조율한 것'이라고 했는데 어제 토론회에서는 '당청'이라고 답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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