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찬홈’이 지나간 13일 새벽, 일본 시즈오카현 후지산 자락의 한 캠핑장 위로 구름이 걷히며 수많은 별이 밤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다. 짙은 어둠 속 하나둘 불을 밝힌 텐트 사이로 어느덧 선선해진 바람이 스치고, 캠핑객들은 쏟아지는 별빛 아래 성큼 다가온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깊어가는 후지산의 밤을 보내고 있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가을이 다가오는 요즘, 잠시 도시의 불빛을 벗어나 별빛 가득한 밤을 만나러 캠핑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