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 저기 눈부신 별 하나가 떨어진다! 하얗고 어지러운 도깨비불 불꽃처럼 저녁 꽃밭 위로 떠내려간다 자, 어서, 별이 다 사라지기 전에 소원을 빌어봐! 파르르 떨며 지친 별이 저문다 나는 말없이 너의 눈빛을 마셨다 그 눈에 담긴 소원까지 -시집 ‘은빛 현’(이화북스)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