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첫날 고속도로 9중 추돌·렌터카 화재…곳곳서 13명 다쳐

뉴시스

광복절 연휴 첫날인 이날 대구와 제주, 부산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13명이 다쳤다. 고속도로에서는 차량 9대가 연쇄 추돌했고, 제주에서는 관광객이 탄 렌터카가 사고로 불이 났다.

 

◆ 고속도로 9대 연쇄 추돌…차량 1대에 불

 

15일 경찰·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7분쯤 대구 군위군 효령면 상주영천고속도로 서울 방향 47㎞ 지점에서 차량 9대가 잇따라 부딪혔다.

 

소방 당국은 차 1대가 앞서가던 차를 들이받으면서 연쇄 추돌로 번진 것으로 파악했다.

 

추돌 과정에서 차량 1대에 불이 났으나 운전자 등이 자체 진화해 큰 불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 사고로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제주 평화로 렌터카 화재…탑승자 9명 탈출

 

제주에서는 관광객이 탄 렌터카가 단독 충돌사고를 낸 뒤 불이 나 4명이 다쳤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3분쯤 제주시 애월읍 렛츠런파크제주 인근 평화로에서 카니발 렌터카가 단독으로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탑승자 9명은 사고 직후 모두 차량에서 빠져나왔고, 이후 차량에서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오후 2시7분쯤 꺼졌다.

 

이 사고로 70대 남성 A씨가 크게 다치고 40대 남성 B씨 등 3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 탑승자들은 대구지역에서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부산 도로변 미용실로 돌진한 승용차

 

부산에서는 이날 낮 12시쯤 북구 덕천동에서 5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도로변 건물의 미용실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미용실 직원, 손님 등 3명이 다쳐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차량 569만대 몰린 연휴 첫날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광복절 연휴 첫날인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을 569만대로 내다봤다.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이 45만대에 몰리면서 연휴 사흘 가운데 지방 방향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 날이다.

 

수도권으로 돌아오는 차량은 16일 40만대, 17일 42만대로 이틀에 나뉜다. 사고가 잇따른 시간대가 오전 늦게부터 이른 오후에 걸쳐 있어, 남은 연휴에도 같은 시간대의 통행 집중이 이어질지가 변수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