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개막하는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2026WMAC)’ 기간 한때 세계 무대를 누볐던 육상 스타 선수들이 대구에 모여 경기를 펼친다.
16일 2026WMAC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를 비롯해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창던지기 금메달리스트 다이니스 쿨라(라트비아)가 참가해 왕년의 기량을 선보인다.
또 1996년 아틀랜타 올림픽 멀리뛰기 은메달리스트 제임스 벡포드(자메이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400m 계주 은메달리스트 노부하루 아사하라(일본) 등도 대구를 찾는다. 황영조는 10㎞ 달리기에, 다이니스 쿨라는 창던지기, 제임스 벡포드는 멀리뛰기, 노부하루 아사하라는 100m 달리기에 각각 출전한다.
올림픽 무대를 여러 차례 밟았던 노련한 베테랑들의 끝없는 도전도 관전 포인트다. 세 차례 올림픽에 출전한 노엘리 야리고(베냉)는 400m와 800m에 출전하며, 4회 연속 올림픽 여자 800m 무대를 밟았던 조에타 클라크 딕스(미국)는 이번 대회에서 100m와 200m 단거리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올림픽 마라톤에 6회 연속 출전했던 세르오드 바트오치르(몽골) 역시 5000m와 하프마라톤에 출전해 20년 넘게 이어온 육상 인생을 이어간다.
진기훈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오랜 기간 육상을 해온 전설적인 선수들이 참가하면서 ‘평생 이어지는 육상’이라는 마스터즈 스포츠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이달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 일원 등 6곳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35세 이상의 세계 106개국 마스터즈 선수와 동반자 1만1176명이 참가해 총 34개 종목에서 뜨거운 경쟁과 화합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 대회가 끝나면 대구는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7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 등 세계 3대 육상대회를 치른 유일한 도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