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17일부터 UFS 연습…북한 무력시위 나서나

한국군과 미군이 17일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을 시작한다.

 

올해 UFS는 이달 27일까지 진행되며, 최근 전쟁 양상을 통해 분석된 전훈 등을 반형해 이뤄진다. 한국군 참여 규모는 예년과 유사한 1만8000여명이다.

2025년 8월 18일 경기도 동두천시 미군 기지에서 한미 연합 군사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을 앞두고 군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UFS 연습 기간 예정된 야외기동훈련(FTX)은 대대급 이상으로 통합한 14건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규모다. 지난해 UFS 기간 연합 FTX는 대대급 이상 17건을 포함, 중대급 이상 기준으로 총 22건 실시됐다.

 

한·미는 윤석열 정부 당시 3월 ‘자유의 방패’(FS) 연습과 8월 UFS 연습 기간에 연합 FTX를 집중적으로 배치한 바 있다. 반면 이재명 정부 들어서는 이를 연중 분산해 시행한다.

 

또한 이번 UFS 기간에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능력 및 체계 관련 한·미 공동평가도 일부 시행될 예정이다.

 

북한이 UFS 기간에 민감하게 반응을 해온 것을 미뤄보면 무력시위 등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앞서 지난 14일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UFS에 대해 “본질상 침략전쟁 시연”이라며 “단호한 정당방위권 행사로 임의의 위협과 도전도 철저히 불허하려는 우리의 대적 입장은 보다 명백히 표현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지난 6일과 12일 두 차례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미국은 이번 훈련의 내용을 소개하며 한반도를 넘어 인도·태평양 내 대(對)중국 견제와 연결짓는 듯한 시각도 드러내고 있다.

 

주한 미8군은 14일 UFS 참가 보도자료에서 “이번 연습에는 육군 사전배치물자4(APS-4)의 신속한 분배 및 준비 절차가 포함돼 있어, 제1도련선 내에서 전투력을 신속하게 투사하고 핵심 지형을 확보할 수 있는 동맹의 능력을 입증하게 된다”고 밝혔다. 제1도련선은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 필리핀을 잇는,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억제하기 위한 전략적 방어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