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뒤를 이을 임시 사령탑을 가리는 면접이 이번 주 시작된다. 대한축구협회(KFA)가 서류전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감독 선임 절차에 돌입하면서 차기 대표팀 사령탑의 윤곽도 조금씩 드러날 전망이다. 다만 대한축구협회는 현재 전형이 진행 중인 만큼 후보자 명단과 합격 여부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 공개채용 진행 상황을 공지하고 “지난 주말 서류 적격 심사 및 결과 검수와 합격 여부 통보 등 지원자 서류전형을 완료했다”며 “금주 중 온라인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면접 일정은 후보자별 일정 조율 과정에서 일부 변경될 수 있다. 협회는 “개인정보 보호 및 현재 전형이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해 서류 지원 후보자 현황과 합격자 신상 등은 상세히 안내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시 사령탑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홍명보 전 감독의 후임이다. 대표팀은 현재 사령탑 공석 상태다.
대한축구협회는 앞서 지난달 24일 이사회를 열고 9월부터 11월까지 예정된 A매치 기간 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 선임 절차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따른 공개채용 방식으로 감독을 뽑고 있다.
평가위원회는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 일부와 외부 위원으로 구성됐다. 지난 9일 서류 접수를 마감한 뒤 지원자들의 자격과 제출 서류 등을 검토해 면접 대상자를 추렸다.
온라인 면접을 마친 뒤에는 평가위원회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우선협상 순위를 확정하고 후보자와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선임 작업을 둘러싼 대한축구협회 안팎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와 경찰 압수수색이 이어진 데다 심판 성 접대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협회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대표팀의 새 사령탑을 선임하는 과정 역시 이런 부담에서 자유롭기 어려운 상황이다.
새로 선임되는 임시 감독은 오는 9~10월 A매치 기간 4경기와 11월 A매치 기간 2경기 등 총 6경기를 지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