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8-18 06:00:00
기사수정 2026-08-17 18:14:22
특별시, 해남·진도에 18억 투입
시세 폭락 위험 등 선제적 대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가을·겨울배추 공급 과잉과 시세 폭락 위험에 선제 대응하고자 배추 주산지 농가를 대상으로 ‘작목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배추 최대 생산지인 해남·진도군 일원 400㏊를 대상으로 총 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작목전환 지원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최근 2년(2024~2025년) 연속 배추를 재배한 필지다. 해당 농지가 배추 대신 귀리·메밀 등 타작물을 재배하거나 휴경할 경우 1㏊당 450만원(농가당 최대 2㏊·9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다만 수급 불안 품목인 마늘·양파·대파 등 3개 품목으로의 전환은 제외되며, 신청은 20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 주민센터에서 받는다.
이번 조치는 최근 배추 재배 의향 면적 증가세에 따른 선제적 수급 조절책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관측 결과, 지난해 출하기 가격 상승 여파로 올해 전국 가을배추 재배 의향 면적은 전년 대비 2.7%, 겨울배추는 3.6%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국민 1인당 연간 김치 소비량이 2017년 39.9㎏에서 2022년 36.5㎏으로 꾸준히 줄어드는 등 구조적 소비 둔화도 작목전환 필요성을 더하고 있다.
시는 작목전환 사업과 함께 남도김치 및 절임배추 소비 촉진 행사를 병행해 지역 배추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다각도로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