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극한호우 피해신고 2,300건 넘어…사망 1명·부상 4명

거제 누적 강수량 900㎜ 육박…18일 아침까지 남해안 최대 60㎜ 더

거제, 통영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이어진 극한호우로 주택·도로 침수와 수목 전도 등 피해 신고가 2천300건을 넘어섰다.

인명피해는 사망 1명, 부상 4명으로 오전 집계 이후 늘지 않았다.

17일 경남 거제시 옥포동 한 사진관이 지난 15일부터 내린 집중 호우로 파손돼 있다. 연합뉴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호우 피해 신고는 주택·도로 침수와 수목 전도 등 총 2천32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안전조치가 1천827건, 급·배수 지원이 337건, 구조가 160건이다.

인명피해는 사망 1명, 부상 4명으로 오전 11시 기준 집계와 같았다.

사망자는 경남 거제 옥포동 삼도로얄맨션 산사태로 숨졌으며, 부상자는 거제 2명, 통영 1명, 울산 1명이다.

정전 피해는 총 3천582호에서 발생해 이 가운데 2천582호가 복구됐다.

이번 호우로 부산·경남·제주 등 3개 시·도 8개 시·구에서 240세대 389명이 일시 대피했다.

임시주거시설은 136세대 237명에게 제공됐다.

경로당과 마을회관, 민간숙박시설, 공공시설, 학교 등에 임시 거처가 마련됐으며 일시구호세트 등 구호물품도 제공됐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20㎜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18일 아침까지 남해안에 20∼60㎜ 가량의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오전 0시부터 17일 오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남 거제 891.7㎜, 거제 서이말 816㎜, 경남 통영 739.1㎜, 거제 명사 710.5㎜, 거제 양지암 526㎜, 부산 가덕도 462.5㎜ 등을 기록했다.

항공기는 김포 2편, 김해 1편, 울산 1편 등 4편이 결항했다. 여객선은 4개 항로 4척의 운항이 통제됐으며 3개 국립공원 288개 구간도 통제 중이다.

통영대전고속도로 통영 톨게이트 진입부와 거제 지역 국도 2곳도 통제되고 있다.

하천변 산책로 430곳, 세월교 120곳 등을 포함한 위험지역 610곳도 출입이 제한됐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전남광주·부산·경남 지역에 특별교부세 3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