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소속팀 MLB 샌디에이고, 5조5000억원에 팔린다

송성문(29)이 뛰고 있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사모펀드 억만장자 호세 엔리케 펠리시아노와 그의 아내이자 사업 동반자인 콴자 존스가 이끄는 투자 그룹에 매각된다. 

사진=AP연합뉴스

현지 언론들이 1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MLB 구단주 총회가 샌디에이고 고(故) 피터 세이들러 전 구단주의 유족이 지난 5월 펠리시아노 부부에게 구단 경영권을 넘기기로 한 매각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펠리시아노와 존스는 공동으로 구단주 그룹을 이끈다. 펠리시아노는 구단 운영에 관한 최종 권한을 행사하는 대표 구단주를 맡는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펠리시아노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아르테 모레노에 이어 MLB의 두 번째 라틴계 대표 구단주가 된다. 

 

샌디에이고의 구단 가치는 MLB 역대 최고인 39억달러(약 5조5000억원)로 평가됐다. 종전 최고 기록은 스티브 코언이 2020년 뉴욕 메츠를 인수하면서 지급한 24억달러다. 세이들러 전 구단주가 2012년 공동 투자자들과 샌디에이고를 인수했을 당시 가격은 8억달러 수준이었다.

 

펠리시아노 부부는 성명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샌디에이고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기고 해마다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구단을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것을 걸었고 승리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1969년 창단한 샌디에이고는 두 차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아직 우승한 적은 없다.

 

샌디에이고는 세이들러 전 구단주의 공격적인 투자 속에 최근 6년 동안 네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올 시즌에도 최근 24경기에서 17승을 거두며 17일 기준 67승 58패로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진출권에 올라 있다. 올해 가을 야구 무대를 밟으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