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영화 ‘뱀피르’로 스크린 복귀를 확정했다.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활동을 중단한 지 약 3년 만의 복귀다.
18일 영화 투자·배급사 NEW에 따르면 ‘뱀피르’는 최근 주요 캐스팅을 확정하고 이달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영화는 내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뱀피르’는 신원미상의 청부업자가 한 성직자의 의뢰를 받아 정체불명의 이교도 집단을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 오컬트 장르를 꾸준히 선보여 왔으며, ‘파묘’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장재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유아인은 극 중 이교도 집단을 쫓는 청부업자 역할을 맡는다. 이성민은 신념을 위해 금기를 넘는 성직자로, 이준혁은 불멸을 갈망하는 이교도 신도로 출연한다. 이 밖에 도이, 윤경호, 최현욱 등이 합류했다.
유아인의 출연은 앞서 한 차례 논란을 겪기도 했다. 지난 7월 유아인의 ‘뱀피르’ 출연설이 보도됐지만 당시 배급사 NEW 측은 “확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이후 유아인이 장 감독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출연 가능성이 다시 제기됐고, 이번에 캐스팅과 대본 리딩 사실이 공식적으로 알려지면서 복귀가 확정됐다.
유아인은 2023년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승부’와 ‘종말의 바보’ 이후 사실상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뒤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려왔다.
앞서 ‘승부’(2025), ‘하이파이브’(2025) 등이 개봉했지만, 이는 모두 재판 전 촬영을 마친 작품이었다. 이번 ‘뱀피르’는 그의 사법 리스크 이후 첫 영화 복귀작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