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신임 대표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 서거 17주기인 18일 자신의 정치적 스승인 DJ 묘역을 참배하며 민주당의 새 출발을 알렸다.
김 대표는 전날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직후 집중호우 피해를 본 경남 거제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은 신임 지도부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새로 선출된 최민희·박선원·서미화·한민수·이성윤 최고위원과 한병도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등 의원 40여명이 동행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전당대회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텃밭' 호남을 당선 하루 만에 찾는 것이다.
전당대회 호남 권리당원 투표에서 김 대표는 경쟁자였던 정청래 의원을 24.89%포인트(p) 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바 있다.
김 대표는 19일에는 경남 김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김 대표의 전직 대통령 참배·예방을 두고 전당대회 기간 극심했던 지지층 내부 분열을 극복하고 당내 통합 행보를 시작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청래 의원은 전대 기간 김 대표가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며 탈당한 것을 배신이라고 공세를 퍼부었다.
김 대표는 지난 7월 17일 전당대회 출마 선언 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고, SNS를 통해 탈당 사태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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