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7월 잇단 끼임 사망 사고 발생한 HD현대중공업 고강도 감독 착수

일주일 사이 끼임 사망사고 두 차례 발생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작업자의 끼임 사망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HD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특별감독에 준하는 고강도 감독에 착수했다.

 

노동부는 HD현대중공업 울산 및 군산조선소를 비롯해 본사와 올해 초고위험 사업장으로 선정된 공장을 대상으로 고강도 감독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감독에서 노동부는 관할 지청 외에도 지방청까지 감독반을 확대 편성했다. 감독관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직원 총 62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감독반이 투입됐다. 노동부는 끼임 사고 외에도 부딪힘, 추락, 화재·폭발, 질식 등 중대재해 핵심 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포함한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에 대해 집중 감독한다는 방침이다.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작업자의 끼임 사망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HD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특별감독에 준하는 고강도 감독에 착수했다. 뉴시스

지난달 18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는 건조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화물창에서 곤돌라를 타고 작업하던 20대 우즈베키스탄 출신 하청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달 24일에는 군산조선소에서 30대 하청 노동자가 숨졌다. 

 

노동부는 그간 사고 이후 실시된 개선 조치 이행 여부, 본사 차원의 안전보건관리 체계 작동 및 위험성 평가의 실효적 실시 여부 등 기업 안전보건관리 전반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감독 결과 확인된 위반 사항은 즉시 사법처리하는 등 엄중히 조치한다.

 

노동부는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강력히 지도할 계획이다. 같은 유형의 사망사고가 반복 발생한 만큼, 일회성 감독이 아닌 감독 종료 후 재감독을 통해 개선사항의 지속 이행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동일 유형의 중대재해 반복은 기업의 안전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동일 유형의 중대재해 발생 기업은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