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죽음’ 없게 사회적 보호망 구축… 전남광주 ‘고독사 위험’ 2708명 발굴

市, 4개월간 ‘위기’ 1인 가구 조사
노년층 49%… 위험도별 복지 연계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고독사 위험 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내 촘촘한 사회적 밀착 보호망을 구축한다.

18일 전남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관내 22개 시·군 1인 가구 3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고독사 위험자 발굴 기획조사’를 실시해 총 2708명의 고독사 위험자를 발굴했다.



연령별 분포를 보면 노년층이 1341명(49.5%)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중장년층 1217명(45.0%), 청년층 150명(5.5%) 순으로 집계됐다. 위험 정도별로는 저위험군이 2257명(83.3%)으로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중위험군은 418명(15.4%), 즉각적인 개입이 시급한 고위험군은 33명(1.2%)으로 파악됐다.

이번 기획조사는 체납, 자살 위험, 알코올 질환, 치매 등 고독사와 연관성이 높은 위기 정보 27종 중 1개 이상이 확인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공무원과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이·통장 등 지역 인적 안전망이 고독사 위험자 판단기준에 따라 위험 여부를 확인했으며, 특히 위기 정보가 3종 이상 중복된 가구에 대해서는 직접 가정을 방문해 생활 실태와 위기 상황을 다각도로 살폈다.

시는 발굴된 위험 가구를 대상으로 생애주기와 위험 정도에 따른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할 방침이다. 정기적인 안부 확인을 기본으로 청년층에게는 마음·일상 회복을, 중장년층에게는 관계 개선과 건강 관리·경제적 자립을, 노년층에게는 돌봄 연계와 사회 참여·안전 확인을 중점 지원한다.

정광선 전남광주시 보건복지본부장은 “고독사 위험자는 조기에 발견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때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상시 발굴 체계와 생애주기별 맞춤형 연계를 강화해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