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나나 2’ 한국어 특화 안전성 1위

자체 개발 경량언어모델
구글·알리바바 AI 제쳐

카카오의 경량언어모델(SLM) ‘카나나 2’가 한국 특화 안전성 평가에서 구글·알리바바 모델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자체 구축한 ‘AI 안전성 평가 플랫폼’을 통해 카나나 2시리즈 두 모델의 유해성·편향성을 평가한 결과 종합 1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평가 대상에는 카나나 2와 비슷한 매개변수 규모의 글로벌 모델인 구글의 젬마, 알리바바의 큐웬이 포함됐다.



평가에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카오 등이 지난해 11월 공동 구축한 한국어 특화 AI 안전성 벤치마크 ‘어써AI’가 활용됐다. 35개 위험 범주에 9560개 평가 항목으로 구성됐고, 카카오는 이를 △사회적 위험 △성적 콘텐츠·아동보호 △범죄·불법행위 △폭력 △권리 침해 5개 영역으로 나눠 집계했다.

카나나2 1.3B 모델은 종합점수 0.70을 기록해 구글 젬마(0.68)와 알리바바 큐웬(0.58)을 앞섰다. 3B 모델도 0.70을 기록하며 젬마(0.66), 큐웬(0.62)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부 평가에서는 카나나 1.3B 모델이 범죄·불법행위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성능을 보였고, 3B 모델은 성적 콘텐츠·아동보호와 권리 침해 영역에서 비교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이번 평가를 시작으로 향후 자체 개발 AI 모델에 대한 사전 안전성 평가를 상시 적용할 계획이다. 텍스트 기반 언어모델뿐 아니라 멀티모달 모델과 에이전틱 AI의 위험성 평가까지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