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북 고창 저수지서 신원 미상 시신 발견… 부패 진행, 상당 시일 지난 듯 [사건수첩]

전북 고창군 선운산의 한 저수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의 시신이 물 위에 떠 있는 채 발견돼 경찰이 신원 확인과 사망 경위 파악에 나섰다.

 

18일 전북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4분쯤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도솔제에서 “물속에 사람 형상이 보인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18일 전북 고창군 선운산의 한 저수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뉴시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도솔제 수면 위에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떠 있는 것을 확인한 결과 시신으로 밝혀졌으며 곧바로 인양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두 팔을 위로 벌린, 이른바 ‘만세’ 자세로 물 위에 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은 남성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나이 등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사후강직이 나타나고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사망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지문 감식과 유전자(DNA) 검사 등을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시점과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신원과 사망 시점, 경위 등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