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종합병원 내 김밥집을 이용한 고객 70여 명이 무더기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18일 대구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해당 종합병원은 김밥집 이용객들 사이에서 복통과 발열, 설사 등의 증세가 잇따라 나타나자 지난 14일 보건당국에 이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식중독 의심 환자는 7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의 조사가 본격화되면서 해당 김밥집은 22일까지 영업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보건당국은 의심 증상자들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지난 12일부터 14일 사이에 매장을 방문한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전수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환자들의 가검물과 매장 내 조리기구 등을 채취해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발병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다각도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원인은 환경 검체 및 보건환경연구원의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