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서부를 강타한 규모 7.4의 지진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콜롬비아 출신 세계적 팝스타 샤키라가 피해 지역을 깜짝 방문해 학교 재건 지원을 약속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과 DPA통신 등에 따르면 샤키라는 전날 심각한 피해를 본 콜롬비아 태평양 연안의 초코주(州) 주도 키브도를 찾았다. 초코주는 주민 대부분이 원주민 공동체 등으로 구성된 자국 내 대표적 빈곤 지역으로, 도로망이 열악해 구호 손길이 잘 닿지 않는 곳이다.
파괴된 학교 시설을 둘러본 샤키라는 취재진에게 "가장 걱정되는 것은 긴급 구호 기간이 끝난 뒤 학교가 재건되지 않는 것"이라며 "학교에 가지 못하는 하루하루, 아이들은 그만큼 자신의 미래를 잃어간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이로 인한 물적 피해 규모는 30조 페소(75억달러·10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콜롬비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민간 기업이 물적 손실을 예측한 결과, 초코·바예델카우카·리사랄다·킨디오·칼다스 지역의 건물 피해액이 24조5천억 페소, 기반 시설 피해액이 5조5천억 페소 등 총 30조 페소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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