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사업 뇌물수수 의혹’ 장성군 공무원 등 3명 경찰 입건

광주경찰청, 팀장급 공무원 2명·감리단장 1명 뇌물수수 혐의 수사
낙찰업체서 수백만~수천만원 수수… 2025년 행안부 감사서 비위 적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성군의 수백억 원대 관급공사 과정에서 낙찰업체로부터 수천만 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장성군 소속 공무원들과 감리단장이 경찰에 적발됐다.

장성군청 전경. 장성군 제공

광주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19일 관급공사 계약 및 관리·감독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장성군 소속 팀장급 공무원 A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해당 공사의 현장 감독을 맡았던 감리단장 B씨 1명도 같은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공무원 2명은 지난 2022년 말부터 2023년 초 사이 장성군이 발주한 ‘상수도 현대화 사업’과 공사 감리 업무를 담당하면서, 사업을 수주한 낙찰업체 관계자로부터 사업 편의 제공 명목으로 각각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현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뇌물수수 비위 의혹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정부 합동감사 과정에서 덜미가 잡혔다. 행정안전부는 해당 공무원들의 금품 수수 정황을 포착한 뒤 관련 자료를 경찰에 이송했고, 사건을 넘겨받은 광주경찰청 광수대가 1년여간의 정밀 계좌 추적을 거쳐 피의자들을 공식 입건했다.

 

장성군은 행정안전부의 감사 통보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직위해제 및 자체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