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8-19 14:15:42
기사수정 2026-08-19 14:15:42
재일제주인 4세 래퍼가 제주 청년 크리에이터와 함께 제주를 알리는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재일제주인 4세 힙합 아티스트 'PM Kenobi'(이하 케노비)와 제주 로컬 크리에이터 '뭐랭하맨'이 함께하는 'Jeju Roots & Beats'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19일 밝혔다.
재일제주인 4세 힙합 아티스트 케노비. 제주관광공사 제공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에 뿌리를 둔 재일동포 4세 힙합 아티스트 케노비 가족사에서 출발했다.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재일동포로서의 삶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음악에 담아왔으며, 관련 영상의 SNS 누적 조회 수가 800만 회 이상을 기록할 만큼 한·일 양국 MZ세대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공사는 이러한 케노비의 개인적 서사에 주목해 '사람과 이야기'를 중심으로 제주를 알리는 콘텐츠를 기획했다.
케노비는 뭐랭하맨과 함께 제주의 집밥과 동문시장 등 지역의 일상을 체험하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SK FC 경기를 관람했다.
특히 가족의 뿌리가 닿아 있는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 바닷가를 찾고 너븐숭이기념관과 제 4·3 평화공원을 방문해 제주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공사는 이번 여정을 바탕으로 케노비의 뮤직비디오와 뭐랭하맨의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고, 롱폼과 짧은 형식 영상으로 재가공해 한국과 일본에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재일제주인 래퍼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한·일 양국 MZ세대의 공감으로 이어지고, 제주를 단순히 한 번만 방문하는 관광지가 아닌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싶은 곳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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