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쩐의전쟁’서 살아남아 ‘8년 연속 최종전 진출’ 신화 쏠까

2025년 한국 선수 최초 7년 연속 최종전 진출
1차전 맹활약 페덱스컵 랭킹 53→40위로 뛰어
2차전서 최소 단독 8위해야 최종전 기대
임성재. AP연합뉴스

임성재(28·CJ)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쩐의 전쟁’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에 출전하면 펄펄 난다. 지난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30명만 살아남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7년 연속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을 정도다. 2022년에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개인 최고 성적을 내기도 했다.

 

임성재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벨러리브 컨트리클럽(파70)에서 개막하는 PO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출전해 8년 연속 최종전 진출 대기록에 도전한다. 사실 임성재는 PO 시작 전까지만 해도 2차전 진출조차 어려워 보였다. 시즌 성적이 신통치 않아 페덱스컵 랭킹이 53위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PO는 1차전 70명으로 시작해 2차전에 50명만 진출하고 3차전은 30명이 우승을 다툰다.

 

김시우. AFP연합뉴스

하지만 역시 임성재는 PO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1차전에서 3라운드까지 셰플러에 2타 뒤진 공동 2위를 달렸을 정도다. 아쉽게 최종일 보기를 쏟아내며 공동 5위로 밀렸지만 1차전 성적으로 페덱스컵 랭킹을 53위에서 40위로 13계단이나 대폭 끌어올렸다. 덕분에 2차전 진출이 성사됐다. 임성재가 한숨 돌렸지만 최종전까지 살아남으려면 2차전에서도 페덱스컵 랭킹을 30위 안으로 더 끌어올려야 한다. PGA 투어는 분석 자료를 통해 임성재가 2차전에서 최소 단독 8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최종전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이는 산술적 마지노선이다. 다른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단독 8위를 하고도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임성재는 우승을 목표로 총력전을 펼쳐져 하는 상황이다.

 

김주형. AP연합뉴스

김시우(31·CJ)는 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세 번째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페덱스컵 랭킹을 4위까지 높였다. 따라서 최종전까지 무난하게 진출할 수 있다. 김시우는 올해 우승은 없지만 총 22개 대회에 출전해 11차례 톱10을 기록할 정도로 샷감이 좋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 우승도 노려볼 만 하다. 

 

이번 시즌 상승세를 이어가는 김주형(24)은 현재 페덱스컵 랭킹이 26위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30위권 이내의 성적을 내면 역시 최종전에 나갈 수 있다. 김주형은 지난 6월 US오픈에서 3위에 오른 데 이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우승했고, 윈덤 챔피언십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또 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12위의 좋은 성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