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정서 물류센터까지… 휴먼디펜스 ‘스마트 보행자 지킴이’, 산업안전 필수 설비로 부상

주·야간 높은 시인성의 LED 기술력 결합, “국내 산업·교통안전 필수 인프라”

지역 벤처기업이 개발한 첨단 교통안전 설비가 대학 교정을 넘어 24시간 가동되는 대형 물류센터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국내 산업안전 분야의 핵심 인프라로 떠오르고 있다.

 

그 주인공은 ㈜휴먼디펜스(대표 이재환)가 연구·개발한 ‘스마트 보행자 지킴이’다.

 

휴먼디펜스가 설치한 스마트 보행자 지킴이. 휴먼디펜스 제공

대학가 보행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주목받았던 이 시스템은 최근 경남 창원의 대기업 생산 공장에 이어 야간 작업이 빈번한 대형 물류시설까지 잇따라 도입돼 사고 예방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

 

19일 휴먼디펜스에 따르면 최근 충남 아산 소재 A 산업단지에 입주한 B사 물류센터 출입구 및 보행자 통로 앞 횡단보도에 스마트 보행자 지킴이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설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KB금융그룹이 공동 추진하는 ‘중소기업 산업안전 구축 지원 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우수한 산업재해 예방 기술력을 인정받아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휴먼디펜스는 24시간 쉬지 않고 운용되는 물류 현장의 보행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류센터는 대형 화물차와 지게차의 이동이 잦아 근로자의 보행 동선과 차량 동선이 복잡하게 얽히는 대표적인 위험 구역이다.

 

특히 대형 화물차는 구조상 우회전 시 사각지대가 넓게 형성돼 보행자를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휴먼디펜스가 설치한 스마트 보행자 지킴이. 휴먼디펜스 제공

여기에 야간 운전 시 시야 제한과 피로로 인한 주의력 저하까지 더해지면 위험성은 더 높아진다.

 

스마트 보행자 지킴이는 고시인성 LED 표지와 불빛을 활용해 차량 진입과 보행자 존재를 운전자에게 직관적이고 빠르게 알려 이러한 우회전 사각지대와 야간 부주의 위험을 근본적으로 보완한다.

 

이 시스템의 탁월한 효과는 이미 현장 여러 곳에서 입증된 바 있다.

 

국립창원대학교는 국도 25호선 개통 이후 늘어난 출·퇴근 시간대 단순 통과 차량으로 학생들의 보행 안전이 위협받자 도서관 정문 앞 횡단보도에 이 시스템을 전격 도입했다.

 

낮에는 LED 글자판으로 주의를 환기하고, 야간에는 도로와 인도 바닥에 선명한 빨강·초록 LED 불빛을 비추어 보행자 인식률을 극대화함으로써 안전 사각지대를 크게 줄였다.

 

또한 경남 창원 소재 대기업 생산 공장에도 성공적으로 설치돼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지켜왔다.

 

이처럼 생산시설 중심에서 물류시설, 공공 교육기관으로 적용 범위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는 휴먼디펜스는 향후 전국 주요 산업 현장 및 교통 위험 지역으로 인프라 공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환 대표는 “24시간 운영되는 물류센터 등 특수 환경은 시야 제한과 사각지대 위험이 커 주간과는 차별화된 정밀한 안전대책이 필수적”이라며 “스마트 보행자 지킴이가 근로자와 보행자의 생명을 지키는 최우선 안전 파수꾼이 되도록 기술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