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위원장 양윤준)가 아시아 청소년 선수들과 함께 공정경쟁과 클린 스포츠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국제 캠프를 연다.
KADA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와 그랜드모먼트 유스호스텔에서 ‘2026 글로벌 도핑방지 청소년 캠프(2026 Clean Sport Youth Camp)’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2025년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추진되는 레거시 사업의 하나다.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도핑방지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아시아 지역 청소년 선수들이 직접 교류하며 클린 스포츠 문화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캠프에는 라오스·몰디브·부탄·스리랑카·쿠웨이트·캄보디아 등 아시아 6개국의 청소년 선수와 지도자 30명, 부산지역 학생선수 30명 등 모두 60명이 참가한다.
KADA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도핑방지를 단순한 규정 준수를 넘어 선수의 건강과 스포츠의 신뢰를 지키는 공동의 가치로 인식하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캠프는 ‘Together for Clean Sport’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체험·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KADA 이동형 도핑관리실(모바일 DCS)’에서 실제 도핑검사 절차와 선수의 권리·책임을 직접 체험하며 도핑관리 과정을 이해한다.
이와 함께 선수위원 토크콘서트와 멘토링, 체험형 도핑방지교육, K-POP 댄스 배우기, 도핑방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숏폼 제작, 토론 활동 등이 마련됐다. 단순히 교육을 듣는 방식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의견을 나누며 도핑방지 메시지를 스스로 확산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선수들의 생생한 경험을 들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IOC·WADA 선수위원인 원윤종 위원과 험프리 카양게 에모니 위원, KADA 선수위원회 김나라 선수위원장과 김동현 부위원장, 홍석만·서정화 위원 등이 캠프에 참여한다.
이들은 선수 생활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스포츠의 가치와 자기관리의 중요성을 참가자들과 공유하고, 멘토링을 통해 청소년 선수들의 궁금증에도 답할 예정이다.
19일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KADA 소개 영상 상영과 김일환 KADA 사무총장의 환영사, 부경대학교 김대희 교수의 축사, 참가자 대표의 답사 등이 이어진다. 참가자 선서를 통해 공정한 경쟁과 클린 스포츠 실천 의지를 다지는 시간도 갖는다.
KADA는 이번 캠프가 학생선수들이 직접 도핑방지 메시지를 만들고 공유하는 국제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각국 청소년 선수들이 캠프 이후에도 교류를 이어가며 장기적인 도핑방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ADA 관계자는 “이번 캠프가 청소년 선수들이 국적과 문화를 넘어 클린 스포츠의 가치를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가 스포츠의 공정성과 신뢰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국제협력과 참여형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