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9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신임 당대표와 당대표 후보였던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의원과 만찬을 갖고 당내 화합을 도모했다. 이 대통령은 당정청을 ‘운명 공동체’이자 ‘국정 동반자’로 규정하며 “원팀”으로 국정 운영에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 본관에서 김 신임 대표와 당대표 후보였던 정 전 대표와 송 의원,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와 만찬을 함께 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도 배석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김 대표에게 축하를 건네고 정 전 대표와 송 의원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당정청은 시대적 소명을 함께 짊어진 운명 공동체이자 국정 동반자”라며 “올해를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의 일부 과한 표현에 대해 사과한다”며 “당의 단합과 국정운영의 뒷받침을 함께하자”고 했다.
정 전 대표는 “우리는 12·3 비상계엄 내란의 사선을 함께 넘은 동지이자 전우”라며 “이재명 정부와 운명 공동체로 반드시 총선, 대선 승리로 정권 재창출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반정청래 전선을 주도했던 송 의원은 “정 전 대표와의 오해를 풀고 싶다”라며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세제와 관련해서 당·청 간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참석자들이 ‘더 강한 원팀’으로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며 “모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은 오후 6시 30분에 시작돼 밤 10시 30분을 넘겨 최소 4시간 동안 이어졌다. 홍 수석은 “만찬은 마치는 시간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날 만찬에는 ‘화합 육회’가 대표 메뉴로 제공됐다. 당대표 후보자들의 고향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로, 서울 종로구의 육회(김 대표), 충남 금산군의 인삼(정 전 대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흥군의 유자(송 의원) 등이 활용됐다.
청와대는 “전당대회가 끝났으니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단합하자는 의미를 담았다”며 “전국 곳곳을 돌며 고생한 후보자들이 피로를 풀고 건강을 회복했으면 하는 대통령의 마음이 담겼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