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사업가 여에스더가 10년 넘게 자신을 챙겨준 가사도우미에게 집을 선물한 사연이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홍혜걸, 하하, 박영진, 허키 시바세키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홍혜걸은 아내 여에스더의 근황을 전하던 중 집에서 함께 지내는 가사도우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홍혜걸은 여에스더의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며 “아주머니가 옥수수 하나를 가져오셨는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어떤 얘기를 하든 늘 등장하는 아주머니가 주요 인물 같다”고 농담했고, 홍혜걸은 “집사람의 모든 걸 케어해 주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가 ‘아주머니는 평생 모시고 가야 하는 분이다. 어쩌면 당신보다 중요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특히 홍혜걸은 여에스더가 가사도우미에게 집까지 선물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오죽하면 아내가 아주머니 집도 하나 사줬다. 바로 옆에”라며 “그렇다”고 답했다.
하하가 “죄송한데 강남이냐”고 묻자 홍혜걸은 “그렇다”고 답해 놀라움을 더했다.
홍혜걸에 따르면 여에스더와 해당 가사도우미는 10년 넘게 함께해왔다. 홍혜걸은 “그분 급여는 그대로 계속 드린다. 계속 계신다”고 말했다.
가사도우미와 관련한 또 다른 일화도 공개됐다. 홍혜걸은 “어느 날 옥수수를 가져왔는데 집사람이 옥수수를 탁 부러뜨리더라”며 “가느다란 손으로 뚜껑도 못 따는데 우걱우걱 하나 다 먹고 하나 더 달라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눈물이 나오려고 하더라. 우리 집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달라졌지,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며 아내의 달라진 모습을 보며 느낀 감정을 털어놨다.
앞서 홍혜걸은 방송에서 아내와 한동안 별거했던 사연도 공개했다. 홍혜걸은 코로나19 시기 제주도에서 생활했으며 당시 아내와 떨어져 지냈다고 밝혔다. 이후 아내의 상황을 알게 된 뒤 다시 서울로 올라왔고, 현재는 1년째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1년째 합가하고 있다”며 “저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 저녁은 가능하면 같이 먹으려고 한다. 어깨도 주물러주고 머리도 쓰다듬어주고 집사다. 애환이 있다”고 부부 생활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홍혜걸과 여에스더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선후배로 만나 1994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여에스더는 의사이자 건강기능식품 사업가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