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래서 AT마드리드가 655억원이나 써서 영입한거네”...이강인, 라리가 개막전에서 AT마드리드 데뷔골 ‘폭발’이며 완벽한 신고식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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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래서 아틀레티코 마드리가 655억원을 들여 이강인을 영입한거네”

 

스페인 프로측구 아틀레티코 마드리가 이적료 4000만 유로(655억원)를 들여 이강인을 영입한 이유가 1경기 만에 드러났다. 한국 축구의 에이스로 거듭난 ‘골든보이’ 이강인이 2026~2027시즌 라리가 개막전에서 데뷔골을 폭발시켰다. 이보다 더 임팩트 있는 데뷔전이 가능할까 정도의 화려한 이적 신고식이자 라리가 복귀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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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26~20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5분 AT마드리드의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2022~2023시즌까지 마요르카에서 뛰다 스페인을 떠나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에서 세 시즌 뛰고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온 이강인의 AT마드리드 데뷔전에서 나온 데뷔골이었다. 이강인이 라리가에서 득점한 건 마요르카에서 뛰던 2023년 5월 빌바오와 경기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아틀레티코를 승리로 인도한 이강인은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40분에 터진 알렉스 바에나의 프리킥 골을 더해 2-0으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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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팀의 주력 포메이션인 4-4-2 전술을 들고 나왔다. 다만 이강인은 병역 특례에 따른 행정 절차를 밟느라 아틀레티코의 프리시즌 훈련에 늦게 합류해 아직 2주가 되지 않은 이강인은 그라운드가 아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강인 뿐만 아니라 마르코스 요렌테, 바에나(이상 스페인), 줄리아노 시메오네, 훌리안 알바레스,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 등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높은 단계까지 올라가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선수들 역시 벤치에 앉거나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투톱 자리엔 아르나우 오르티스와 아데몰라 루크먼을 기용했다. 측면 공격수로는 로드리 멘도사, 카를로스 마르틴이 나섰다.

 

전반 답답한 흐름으로 무득점을 기록하자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요렌테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12분에는 AT 마드리드의 레전드인 앙투안 그리즈만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은 이강인과 바에나도 동시에 투입했다. 마르틴과 교체된 이강인은 최전방에서 3선, 오른쪽 측면까지 폭넓게 움직이며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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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투입 직후인 후반 14분, 30여m 거리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슛을 날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후반 20분에는 페널티아크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문을 겨냥했다.

 

예열을 마친 이강인의 ‘황금 왼발’은 후반 25분, 경기 양상을 180도 뒤집어놓았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한츠코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골대를 향해 접고 들어가며 상대 수비 3명을 제쳤다. 슈팅 공간이 열리자 이강인은 주저없이 벼락같은 왼발 슈팅을 때렸고, 이강인의 왼발에서 떠난 공은 왼쪽 골대 가장자리에 꽂혔다. 그라운드를 밟은 지 13분 만에 경기를 지배한 이강인의 판타지스타다운 면모가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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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는 후반 40분 바에나의 수비벽을 절묘하게 넘기는 프리킥 직접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으며 2-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뒤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 나선 이강인은 “첫 경기들이 매우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월드컵을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이 많아 훈련이 조금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승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다음 경기를 위해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해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팀 전체가 훌륭한 역할을 해줬다. 교체 투입된 세 명 모두 팀을 돕기위해 나갔고, 전반전에 먼저 뛰어준 선수들의 노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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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소감을 묻자 이강인은 “아직 경기 감각을 더 올려야 하지만, 계속 노력하다 보면 개인으로나 팀으로 모두 더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 많은 포인트를 올려 승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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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은 뒤 벤치로 달려가 동료와 포옹한 이유에 대해서는 “벤치에 있을 때 그 친구들이 제가 들어가면 골을 넣을 거라고 말해줬다. 그 신뢰에 감사하는 마음을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