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가 음식점에서 다 먹지 못한 음식을 포장해 집에서 마저 먹을 수 있도록 포장용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 외식 문화로 정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삼척시는 일반음식점 300곳을 대상으로 ‘남은 음식 포장용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위생적인 외식문화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식사 후 남은 음식을 손님이 직접 가져갈 수 있도록 포장용기를 제공해 버려지는 음식물을 줄이고, 재사용을 방지하는 올바른 식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물품은 850㎖ 용량 포장용기다. 업소당 50개씩 총 1만5000개를 배부한다. 대상은 일반음식점 가운데 모범음식점과 한식 메뉴 운영업소 등을 중심으로 선정한다. 횟집과 배달전문업소 등은 제외된다.
포장용기는 식품접객업소 위생 지도·점검과 연계해 직접 전달한다. 손님이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가져가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삼척시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활성화, 노후 식품위생업소 시설개선, 모범음식점 기준 강화 등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가는 작은 실천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위생적인 외식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음식점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