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김민석, 대법원장에 공갈 협박…정청래와 뭐가 다른가"

"정성호, '대장동 항소포기'로 이미 대통령 재판지우기 공범"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20일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후보 서면 제청과 관련, "조희대 씨 물러나라"라고 언급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신임 대표를 향해 "대법원장에게 공갈 협박이나 늘어놓는 모습이 정청래 전 대표와 뭐가 다른가"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무리 대통령의, 대통령을 위한, 대통령에 의한 '친명(친이재명)' 당 대표라지만, 집권여당의 당 대표 취임 첫 일성이 민생 메시지가 아닌 '조희대 씨 물러나라'라니 기가 막히고 실망스러울 따름"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민주당을 향해 "대법원장이 감히 대통령께 대면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이 탄핵 사유라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삼권분립과 민주주의를 통째로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민생보다 대통령 심기 경호가 먼저인 친명 당 대표는 필연적 실패의 길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데 대해선 "정 장관은 대통령 재판 지우기가 야기할 법적, 정치적 책임으로부터 도망치려 하고, 청와대는 어떻게든 법무부 장관 손을 빌려 탈옥을 위한 도피로를 닦으려 한다"며 "둘 다 사고는 같이 쳤지만, 책임은 절대 안 지겠다는 비열한 행태"라고 말했다.

이어 "정 장관은 작년 11월 대장동 항소 포기의 외압을 행사함으로써 이미 대통령 재판 지우기의 공범이 됐다"라며 "인제 와서 카멜레온처럼 표변한다고 해도 직권남용의 죄는 반드시 되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차기 법무부 장관이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미리 충고 하나 드리겠다"며 "대통령 최측근이자 친명계 좌장이라 불린 정 장관도 대통령 사법 리스크 뒤치다꺼리하다가 악업을 쌓았다. 그 누가 후임으로 온다 해도 법무부 장관은 '대통령 탈옥 계획 설계자'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