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8-20 10:53:17
기사수정 2026-08-20 10:53:16
4대 거점서 4천여명 현직과 소통…반도체 현장 질문 '후끈'
20일부터 하반기 신입 채용 접수…'반나절 심층면접' 도입
SK하이닉스[000660]가 범용 인공지능(AGI) 시대를 이끌 미래 인재를 찾기 위해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신입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3일 서울 양재 엘타워를 시작으로 대구 엑스코, 청주 오스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6 하반기 기술사무직 신입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SK하이닉스 '2026 하반기 기술사무직 신입 채용설명회'. SK하이닉스 뉴스룸 제공
이번 채용설명회는 지난 6월 발표한 지원 자격 상 학력 제한 전면 폐지에 맞춰 특정 대학 캠퍼스가 아닌 전국 주요 거점에서 진행된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구직자 등 총 4천여명이 전국 4개 행사에 참여한다.
SK하이닉스는 설명회를 통해 AGI 시대에 맞춰 새롭게 정립한 인재상과 채용 방식을 소개했다.
단순 지식이나 정형화된 업무는 AI가 빠르게 대체하는 환경에서 인간만의 문제 해결 능력이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미지의 공정 난제를 해결하는 '본질적 탐구 역량', 새로운 기술과 도구를 빠르게 받아들이는 '변화 적응력', 다양한 관점에서 협업과 혁신을 이끄는 '사고적 다양성'을 3대 미래 역량으로 제시했다.
이 같은 역량을 실제 채용 과정에서 검증하기 위해 지원서 서식도 개편했다. 올해 4분기에는 우수한 성과를 낸 지원자에게 서류 전형을 면제하고 면접으로 직행할 기회를 주는 'AI 해커톤'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직 엔지니어와 직접 소통하는 '멘토스 톡' 세션도 마련했다. 구직자들은 반도체 공정 이론과 실제 양산 현장의 차이, 패키지 및 테스트(P&T) 엔지니어의 업무, AI 도입 이후 연구개발(R&D) 방식 변화 등 실무와 관련한 질문을 쏟아냈다.
이번 하반기 채용부터는 새로운 '반나절 심층면접'도 도입한다.
지원자들은 면접장에 마련된 PC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직무 관련 과제를 수행하는 문제 해결 발표(PT)를 비롯해 심층 인터뷰, 그룹 토론, 비대면 영상 인터뷰 등을 거치게 된다.
올해 하반기 신입 채용 서류 접수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온라인 인적성 검사와 심층면접 등을 거쳐 내년 1월 최종 입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전국 거점에서 만난 구직자들의 질문과 열정을 통해 AI 반도체 산업을 이끌 차세대 인재들의 높은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단순 스펙을 넘어 근원적 문제 해결 능력과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4대 거점 채용설명회는 2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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