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 흉기 휘둘러 아들 숨지게 한 80대 아버지, 검찰로

전북 김제에서 80대 가정이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들을 숨지게 하고 아내를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넘겨졌다.

 

김제경찰서는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A(80대)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제경찰서 전경.

 

A씨는 지난 11일 오전 5시47분쯤 김제시 자택에서 아들(50대)과 아내(70대)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집 밖으로 나가려 했으며, 이를 아내와 아들이 제지하자 부엌에 있던 흉기를 들고 이들에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복부를 크게 다친 아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같은 날 숨졌다. 어깨 등을 다친 아내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올해 초 치매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제대로 진술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구체적인 범행 이유와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